원광대학교병원과 연관된 익산지역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20대 간호사(익산21번)로부터 촉발된 관련 확진자가 지난 사흘 사이 10명으로 늘어난데 이어 20일 오후 2명이 추가됐다. 이로 인한 영향 등으로 익산에서는 18일~20일 사이 확진자가 16명이나 발생했다.
이로써 지난 10월 29일 당시 총 20명에 머물던 익산지역 총 누적 확진자는 지난 사흘사이 크게 늘어 이날 오후 현재 36명으로 집계됐다.
익산시는 20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익산35번‧36번)이 추가됐으며, 추가 확진자 2명 모두 원광대병원 입원환자라고 밝혔다.
오늘 오후 추가 확진된 2명은 전수조사 과정에서 고열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들은 원광대병원 음압격리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원광대병원 측은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병원 일부 병동을 격리 조치한 후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검체 요원을 지원해 신속하게 접촉자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병원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지 않도록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대규모 감염으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이동과 접촉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