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권영기 2군사령관을 비롯한 박창명 9군단장, 김현기 제35보병사단장, 박재기 경찰서장 등 군·경 관계자 35명이 익산시 통합방위상황실(국민생활관 별관 지하)을 방문했다.
권 사령관과 군·경 관계자들은 10일 통합방위상황실을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익산을 방문해 실태를 파악하고, 통합방위시스템 시연회를 가졌다.
익산시 통합방위상황실은 지난 1월 개관하고, 전국 최초로 통합지휘시스템을 마련했다.
통합지휘시스템은 관·군·경과 읍·면·동 방위지원본부사이에 실시간 쌍방향 통화와 대화가 가능하며, 화상회의까지 할 수 있다. 또 즉각적인 보고와 상황조치를 내릴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훈련을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민·관·군 합동훈련과 재해·재난 발생 시, 을지 훈련에 이용된다.
권영기 2군사령관을 비롯한 군·경 관계자와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70명은 9일 상황실에서 통합방위종합상황실 체계설명을 하고, 합동통신망, 경찰무선망, 화상회의시스템, 정보공유프로그램, 실시간 민간정보 자산활용 등을 시연했다.
권 사령관은 이날 "통합방위태세 확립은 꼭 필요한 사항"이라며, "익산을 비롯한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보다 완벽한 통합방위태세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