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설운동장에 공동작업장을 마련했다.
시는 기존의 창고로 활용하던 락커룸을 치우고, 장애인들의 공동작업장으로 만들었다. 이 곳은 앞으로 (사)전북신체장애인협회익산지부(지부장 박용주)에 무상 임대해 오는 8월말부터 3년 동안 공동작업장으로 운영된다.
공동작업장에서 일하게 될 (사)전북신체장애인협회익산지부 회원 30명은 우림산업주식회사(논산시 소재)의 하청을 받아, 마대나 종이백 속에 비닐봉지를 끼운 후 필름을 부착하거나, 미싱으로 박는 작업을 한다. 이들이 한달 동안 얻는 수입은 약 30만원.
시 관계자는 “큰 액수는 아니지만 고정적인 수입이라는 점에서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 “현재는 (사)전북신체장애인협회 회원들만이 작업에 참여하지만, 일거리가 늘어나면 타 단체회원들에게도 기회를 줄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이번 장애인 공동작업장 운영은 민선 4기 핵심공약사업 추진 계획인 ‘복지행정 만족도시’로 가는 장애인 복지 기본사업이다.
시는 앞으로 장애인들이 자립, 자활할 수 있도록 고용의 양적.질적 성장을 통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