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난 태풍 에위니아로 피해를 입은 자매결연 도시인 경주시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자매결연도시의 우정과 따뜻함을 전했다.
경주시는 태풍 에위니아와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주택침수와 이재민 등이 발생하고, 경주시 전체가 복구에 힘쓰고 있다.
시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이불과 냄비, 후라이팬, 마국수 등의 위문품을 2.5톤 트럭을 이용해 전달했다.
민봉한 부시장은 이날 "경주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익산시민들의 정성이 담긴 위문품을 전달하게 됐다", "작년 폭설에 경주시가 익산시에 보여주신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 "하루빨리 복구돼, 경주시민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백상승 경주시장은 "지원해주신 위문품은 시민들을 위해 아주 소중히 쓰겠다"며, 더불어 "자매도시인 경주시를 잊지 않고 도와주신 익산시와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도 깊이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에서는 수재민들을 돕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낭산면 이장단은 오는 8일 충북 진천군 수해지역에 쌀 10kg 100포대를 기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