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도심 곳곳에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국화작품을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 20일부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국화향기를 느끼며 힐링할 수 있도록 국화작품을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취소하는 대신 비대면 전시 형태로 변경하여 진행되고 있다. 시민들이 국화조형물과 국화작품, 다양한 포토존을 도심 가까이에서 감상하면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공간이 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시청을 중심으로 시 전역을 3개 구역으로 나누어 각 구역의 특성에 맞게 국화조형물, 화분국화, 포토존 등을 색다르게 배치해 그동안 국화축제에서 받았을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하였다.
1구역인 신흥근린공원은 중앙체육공원과 문화원 건너편 시유지를 연결하여 국화, 억새 등을 식재하여 행복정원을 조성하였고 웨딩포토존, 레터링 포토존 등 다양한 포토존을 마련하여 소중한 사람과 행복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조성했다. 지난 13일부터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2구역은 익산역, 배산체육공원, 동산동 유천생태습지, 익산시청 및 북부청사 등으로 국화 조형물과 화분국을 활용하여 장소의 특성에 맞게 연출하였다. 익산역은 기차조형물을 활용해 유라시아 희망열차를 연출하였고 유천생태습지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양, 두꺼비, 돼지 등의 동물모양의 국화조형물과 포토존 등을 전시하여 자녀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하였다.
3구역은 익산터미널, 중앙로, 주얼팰리스로 인도를 활용한 화분전시 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국화 향기를 깜짝 선물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신흥근린공원 행복정원은 방문객들의 입소문과 블로그 등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방문한 바 있다. 앞으로 국화전시 기간은 시민들이 국화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생육상태를 고려하여 종료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시민의 안전을 위해 국화축제를 취소했지만 도심 곳곳에서 국화향기와 함께 가을을 만끽하며 용기와 희망을 얻고 힐링할 수 있길 바란다”며“방문객들은 마스크 착용, 2m이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