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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민 내 집 마련 기회 확대한다

생애최초, 청년·신혼부부 특별공급 확대, 구입자금 이자 지원‥공동주택 2만여세대 지역 거주자 우선 공급

등록일 2020년10월21일 14시5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청년층과 신혼부부에게 아파트를 특별공급하고 제도를 정비하는 등 지역 시민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한다.

 

시는 21일 도내 최초로 분양 아파트 전체 물량의 7%를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20%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현재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는 모현동 이지움과 팔봉동 더테라스아트리체가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적용해 분양되고 있다.

 

이어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앞으로 5년 동안 임대주택 1천300세대를 특별공급한다.

 

현재 건설 중인 임대주택은 3개 단지, 682세대이며 민간, 공공에서 계획 중인 임대주택은 7개 단지, 4천 239세대로 2025년까지 총 4천921세대가 공급된다.

 

시는 이 가운데 1천300세대를 주변 임대 시세의 70~85%로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시는 아파트 건립 시 분양가와 신혼부부 특별공급 비율, 거주자 우선공급 사항 등을 고려해 분양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년들이 지역에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주택 구입 자금의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시는 지역에 거주하는 만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주택구입 또는 임차보증금 대출 이자를 최대 3%까지 지원한다.

 

대상은 주택 가격과 임차보증금이 3억원 이하, 전용면적은 85㎡를 넘지 않아야 한다. 최대 6년까지 연간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직장인은 미혼자 연소득 1억원 이하, 부부는 합산 연소득 1억5천만원 이하여야 지원 가능하며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의 경우 부모 연소득이 1억5천만원 이하이거나 본인이 아르바이트 등을 하고 있으면 연소득이 5천만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이번 사업은 내년 초 금융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예산을 확보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앞서 시는 주민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고 인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아파트를 우선 공급하는 특단의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우선공급 대상이 고시됐으며 이후 입주자를 모집하는 모든 아파트 청약 시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되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익산지역은 하반기 모현동 이지움(207세대), 팔봉동 더테라스아트리체(192세대), 동산동 광신프로그레스(345세대)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 마동 현대힐스테이트(454세대)와 마동공원 GS자이(1천446세대), 수도산공원 제일풍경채(1천515세대)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후 5년간 최대 약 2만 세대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신규 주택 부족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청년층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며“주택 공급 확대와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인구 유출을 막고 28만 인구를 사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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