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송정제 생태공원이 오는 12월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익산 부송동 송정제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오는 7일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2일까지 실시한다.
송정제 생태공원에는 부송동 215-29번지 일대 8,399㎡(2,540평) 면적에 휴게시설인 정자와 파고라, 평의자, 등의자와 생활체육시설, 소나무 외 15종 2,010본의 수목식재, 호반순환산책로, 산책로 등이 들어선다.
시에 따르면 송정제는 다른 곳에서 물이 유입되지 않고 자체에서 물이 솟는 자연늪지이다.
이에 시는 늪지를 최대한 보전하고, 늪지에는 수련, 부들 등 수생식물을 식재해 수질을 깨끗이 하고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휴게시설과 생활체육시설 등은 그 주변에 적절하게 배치할 계획.
시 관계자는 "자연 늪지를 그대로 살린 송정제 생태공원은 도심 아파트 빌딩 숲 속에서 사람과 자연이 소통하는 통로는 물론,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송정제 생태공원은 사업 추진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이 송정제를 주택용지로 활용하자는 지역개발 논리가 있었지만 대다수 주민들이 공원으로 조성해줄 것을 요청하는 서명운동을 실시하는 등 공원조성을 강력히 요청해 익산시가 이러한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렴, 공원화사업에 착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