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을 포함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내년도 세계유산 축전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시는 29일 전북도, 충남도, 공주시, 부여군, (재)백제세계유산센터와 함께 공동신청한‘세계유산 축전’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비 규모는 국비 20억원을 포함해 35억원(국비20억, 지방비15억)이다.
이번 사업은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모든 국민과 향유하기 위해 문화재청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었으며 세계유산을 보유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찬란한 유산, AGAIN 백제로’를 주제로 열리게 될 축전은 백제역사유적지구(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 등 익산, 공주, 부여의 8개 유적) 일원에서 진행되며 세계유산을 소재로 한 전통공연·재현행사 등 가치향유 프로그램과 체험·교육·투어 등 가치확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개최 시기는 내년 8월 13일부터 29일까지 약 3주간이며 축전을 통해 방문객과 지역주민들에게 세계유산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향유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의 이번 공모에는 연속유산은 백제역사유적지구(전북도·충남도·익산시·공주시·부여군), 경북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총 3건과 단일유산인 수원화성 1건(경기도·수원시) 등 4건이 선정되었다.
정헌율 시장은“세계유산 축전을 통해 백제왕도 익산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전 국민과 더불어 향유하고 알리는 의미 있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