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전 직원을 동원하는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모든 시설에 대해 강력한 행정제재에 나서는 한편 공공시설 폐쇄기간을 연장해 고강도 방역체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18일 간부 공무원과 ‘방역점검 상황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전 직원이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에게 이날부터 주말, 휴일까지 비상근무 명령을 내리고 전 직원을 동원해 다중이용시설 철저히 점검할 수 있도록 1일 1점검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 4일까지 유흥단란주점, 뷔페음식점, 콜라텍, 노래방, 실내집단운동시설, 방문판매홍보관 등 7개 업종, 총 415곳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했다.
기존 2회 추진하던 중·저위험시설에 대한 현장점검도 고위험시설과 동일하게 매일 실시하며 모든 시설은 방역수칙 1회 위반 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특히 방문판매업 103곳에 대해서는 운영중단을 권고하고 타지 방문 또는 외부인 방문 자제 위반으로 확진 시에는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시설 임시 폐쇄 방침도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폐쇄되는 곳은 모든 실내·외 체육시설을 포함해 왕도역사관과 보석박물관, 근대역사관, 예술의전당 미술관 등 지역 관광시설이다.
경로당과 청소년시설,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모든 복지시설도 폐쇄됐으며 노인일자리사업을 포함해 강좌 및 각종 교육프로그램도 운영이 중단됐다.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아동돌봄시설도 임시 폐쇄되며 긴급돌봄은 유지된다.
정헌율 시장은 “지역 내 코로나19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인만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강력하게 감염병 차단에 나서겠다”며 “추석 연휴까지 방역이 지역 확산을 막는 최대 분수령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