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제11회 여성주간 (7. 1~7. 7)을 맞아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민봉한 부시장을 비롯한 여성단체 회원, 읍면동 여성지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여성에게는 도약을 가족에게는 희망을’이란 주제로 하는 이번 범 시민적인 기념행사를 통해 양성평등 의식을 높이고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여성유공자 표창, 양성평등 글짓기 최우수작품내용 발표, 이남식 전주대 총장을 초청하여 ‘21세기 시대에 부응하는 여성지도자의 역할’ 특강, 기타보컬 및 꼭지점댄스, 합창 등이 식 전.후 행사로 진행됐다.
또 부대행사로 가정폭력 근절 및 예방을 위한 사진전, 유용미생물(EM)이용을 권장하는 친환경 캠페인 등이 실시됐다.
이날 민봉한 부시장은 기념사에서 '민선 4기 동안 국공립보육시설 및 직장보육시설을 확충하여 여성이 안심하고 직장이나 사회참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가정·성폭력 피해자회복 및 재발방지사업, 결혼이주 여성 정착 지원 등 여성의 인권 보호를 강화하여 양성평등을 실현시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성주간 시작 첫날인 7월 1일 오후 3시 익산문화원 광장에서 가족, 동아리, 기타 단체 등 25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요리체험을 통한 양성평등 밥상차리기 대회가 익산여성의 전화 주관으로 열렸다.
2006년도 여성가족부 후원사업으로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2일까지 양성평등 문화확산을 위한 그림, 글짓기 및 표어 공모전이 시민대상으로 개최되었다.
한편 7월 13일(목)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여성 200여명을 대상으로 농촌여성 권익향상 특별교육이 실시되었다.
익산시생활개선회가 주관해 ‘여성 권익신장을 위한 지피지기’란 주제로 마련된 특강에서는 함열 전선자씨를 비롯한 10명이 자유발언 시간을 갖고, 여성농업인들의 화합을 위해 ‘한마음 공동체 활동’을 실시했다.
농가부부의 노동시간은 남편보다 부인이 높고, 가사노동이 차지하는 시간이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여성들이 모일 수 있는 시간을 가져, 여성들의 역량을 키우고 권익향상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