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엄격한 품질 관리로 기업 맞춤형 고품질 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기업에 납품할 쌀 원료곡을 선별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10월 8일까지 6주 동안 현지 포장 심사를 실시한다.
대상은 여의도 면적의 9.3배에 이르는 2천700ha이며 엄격한 심사를 통해 2만800여톤을 선별할 방침이다.
이번 포장심사는 익산시와 수매 경영체(RPC), 단지대표, 민간심사위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반을 2개조로 편성해 이품종(이형주 포함), 도복, 잡초, 병해충 발생 유무, 작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지별로 심사를 실시한다.
기업 맞춤형 익산 쌀 생산단지는 종자부터 수확까지 재배관리 매뉴얼에 따라 철저하게 관리하고 품종지정을 통한 품종혼입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품종에 맞는 적정 시비로 고품질의 원료곡이 생산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심사 결과 합격한 필지의 원료곡은 CJ, 하림(HS푸드), 본아이에프, 학교급식 등에 전량 납품될 예정이어서 지역 쌀 소비촉진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심사를 통해 합격한 원료곡은 경영체별로 별도 저장창고를 지정하여 보관하고 수시로 품종검정, 완전미율, 단백질 함량을 분석하는 등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실시하여 소비자와 기업체가 원하는 고품질 원료곡을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