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소속 펜싱부가 국내대회에 출전해 연이어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 동안 강원도 양구군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58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익산시청 펜싱팀이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건강상태 모니터링 결과 및 건강 문진표를 제출하는 등 철저한 방역 가운데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익산시청 소속 최신희 선수가 여자 사브르 종목에서 은메달을, 정재원 선수가 남자 에뻬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대회 금메달을 차지했던 남자 에뻬 단체전은 4강에서 광주 서구청에 43-42로 아쉽게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전남도청을 꺾고 결승에 올라갔으나 안산시청에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 관계자는“우리 선수들이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훈련을 열심히 한 결과 지난 대회 금메달에 이어 연달아 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앞으로 다음달 제천에서 열릴 전국선수권대회 등 남은 경기에서도 부상 없이 선전을 펼쳐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달 23일부터 26일까지 익산에서 예정되어 있던 2020 펜싱 국가대표 선발전은 코로나19 지역확산 우려에 따라 잠정 연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