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 경기회복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지역화폐 ‘다이로움’이 발행 8개월 만에 1천억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다이로움 가입자는 7만134명, 발행액은 1천20억원을 넘어섰다.
월별 발행액을 살펴보면 지난 3월 49억원에서 4월 190억원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6월 232억, 7월 181억, 이달 17일 현재 117억원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입자 수는 지난달까지 6만4천262명으로 이달에만 17일 현재 5,872명이 가입해 누적 가입자 수가 7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달 30일부터 NH농협카드로도 발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접근성이 편리해져 가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별로는 40대 가입자가 가장 많았고 50대, 30대, 20대, 70대, 10대 순으로 나타났다.
사용처별 결제금액을 살펴보면 일반음식점이 가장 높았고 슈퍼․마트> 병원․약국 > 학원․교육 > 주유소 > 레저 > 의류․잡화․안경 등 순이었다. 결제 건수는 슈퍼․마트가 가장 많았고 일반음식점 > 병원․약국 > 카페․베이커리 > 주유소 > 레저 > 분식 등 순으로 사용됐다.
‘익산 다이로움’은 지역 자금의 선순환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당초 발행 규모 100억원을 목표로 지난 1월 17일 출시되었으며 시민들의 큰 호응으로 발행규모 연 1천500억원으로 15배 확대하였다.
이에 따라 시는 호응이 큰 다이로움의 향후 운영방향과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이를 토대로 시가 상반기에 추진한 복합형 재난기본소득 지급(재난지원금, 다이로움 10% 충전금 및 페이백)에 따른 소상공인 매출증대 효과와 정책의 실효성도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달 11일까지 시민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다이로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설문조사는 온라인(시홈페이지)과 오프라인(소상공인 희망 서포터즈 소상공인 업체방문 설문조사 실시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설문지 비치)을 통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다이로움 사용으로 지역공동체가 하나되어 지역경기 침체 극복에 다 함께 동참하고 있다”며 “진행되고 있는 연구용역과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여 보다 나은 경제정책으로 시민들께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