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논콩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 기술을 확대 보급한다.
농업기술센터는 18일 농가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을 활용한 콩 병해충 방제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드론을 활용하면 논 타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은 물론 노동력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콩은 가뭄의 제약을 덜 받고 소비범위가 넓어 비교적 소득이 안정적이지만 파종과 수확까지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작물이기 때문에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는 농작업 기계화가 절실한 실정이다.
현재 콩 기계화율은 61%로 98%인 벼농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지만 드론을 활용해 콩 병해충을 방제하면 기존 방제 방식에 비해 80% 이상의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인한 방제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농약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드론활용 콩 병해충 방제 연시회를 계기로 기술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며 “논콩 재배 확산으로 국내 콩 자급률 향상과 고품질 콩 생산 및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것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