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에서는 06년 상반기 정년퇴임식이 28일 오전 국민생활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이번 정년 퇴임식에서는 채규정 시장이 11명의 퇴임자들에게 훈포장 및 공로패를 증정하고, 기념품 및 꽃다발 증정, 송별사와 송사, 답사, 기념촬영을 하였다.
정년퇴임자는 강동식(60)씨를 비롯한 채강신(57), 김경희(57) 등 10명이며, 명예퇴직자는 권병원(59)씨로 모두 30여년 가까이 시의 발전을 위해 성실히 일해왔다.
이날 퇴직자들은 강동식씨의 녹조근정훈장을 비롯해 옥조근정훈장, 근정포장, 국무총리표창, 행자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기획예산과에 근무했던 채강신씨는 68년 20살의 나이로 입사해 지금까지 37년 동안 익산시청에 몸담아왔다. 이리시 총무국을 비롯해 익산시 총무과, 여성회관, 기획예산과에 근무했으며, 성실한 자세로 맡은 일을 수행해 지난 97년에는 전북도지사 문서관리유공상을 받았다.
익산시청의 산 증인인 채씨는 “떠나는 사람은 말없이 떠나야 하는 법”, “이제 떠날 시간이 되었다”, “젊음과 열정을 다해 일해왔지만, 새로운 삶을 위해 나아가려 한다”. “37년 동안 함께 해준 동료들과 후배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채규정 익산시장은 이날 “그동안 시의 발전과 시민복지증진을 위해 헌신 봉사하다 영예롭게 퇴임하는 직원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성실히 자기 일을 수행해 온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퇴임자들은 답사에서 “떠나가는 아쉬움이 크나 새로운 삶을 위해 그동안의 기쁨과 추억은 가슴에 묻어두겠다”며, “남아있는 공직자 여러분이 각자 맡은 바를 성실히 수행해 시민들이 편히 살 수 있는 행복한 익산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