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 뮤지컬의 대명사인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오는 29일 익산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라 화려한 의상과 쇼를 선보인다.
12일 익산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이번 뮤지컬은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오후 2시와 6시 30분, 총 4회에 걸쳐 펼쳐진다.
1930년대 대공황기 브로드웨이의 중심인 42번가를 배경으로 무명의 댄서 지망생이 온갖 고난을 극복하고 스타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담은 이번 쇼 뮤지컬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위기를 맞고 있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다음 장면을 위해 빨리 의상과 무대를 교체하는‘퀵체인지’가 많은 것이 특징이며 1930년대 시대상을 반영한 화려한 의상을 감상하는 것도 관전 포인트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파티 의상 및 커튼콜 의상도 캐릭터 별로 새롭게 교체해 1930년대의 시대상에서 동떨어지지 않으면서도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감의 의상에서 주는 시각적인 재미가 호평을 모으고 있다.
24년 전통의 흥행불패 쇼 뮤지컬의 명성에 걸맞게 탭댄스와 단체 군무가 압권을 이뤄 보는 이들의 재미가 쏠쏠하다.
무엇보다 출연진들의 역대급 라인업도 세간의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최다 출연과 최다 배역의 주연 등 국내 내로라하는 전설의 배우들이 무대를 꽉 채우게 된다.
댄스 실력이 뛰어난 전수경 배우, 네 시즌 연속 '줄리안 마쉬'로 활약 중인 이종혁 배우, '메기 존스'로 합류한 긍정왕 홍지민 배우 등 20여 년간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42번가 패밀리'들이 열정의 무대를 선사한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그동안 5,000회 이상 공연을 기록하며 수많은 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1996년 초연 이후 한국 뮤지컬 1세대부터 3세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스타들을 배출하는 등 흥행성과 작품성, 기술력까지 모두 갖춘 쇼 뮤지컬의 교과서로 꼽힌다.
시 관계자는“코로나19와 긴 장마, 무더위가 반복되는 올 여름 지친 관객들은 무대가 시작되면 탭 리듬만 들어도 흥겨움이 느껴질 것이다”며“화려한 무대와 의상, 매력적인 쇼를 보며 힐링의 시간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띄어 앉기 좌석제로 진행된다. 공연예매 및 자세한 내용은 익산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859-325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