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문화도시 조성에 시민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시민참여형 정책을 펼친다.
시는 11일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문화도시 시민 이야기주간 ‘삼삼오오’ 결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과 공유회에는 이야기주간에 함께한 30개의 시민 이야기모임 주최자들이 참석해 문화도시 익산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토론한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민들은 마룡지를 왕도정원으로, 익산 문화도시를 위한 별빛캠핑장 만들기, 문화소통을 위한 소모임 공유 공간 조성, 홀로그램을 이용한 백제 역사 체험, 익산愛 가족 시낭송대회, 문화예술 크리에이터 단지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제안했다.
시민들이 제안한 30개 사업의 구체적 내용은 문화도시 시민 이야기주간 ‘삼삼오오’ 홈페이지(https://3355talk.modoo.at)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문화도시 시민 이야기주간 ‘삼삼오오’는 지난달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익산 곳곳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만들어 원하는 일시와 장소, 주제와 형식을 정해 문화도시에 대해 대화, 기록, 공유하는 프로젝트다.
시 관계자는“시민 이야기주간 ‘삼삼오오’를 통해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은 충분히 검토해 익산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준비 중이며 지난 5월부터 문화도시 기획 강연, 포럼, 토론회를 여는 등 시민 공론화와 시민주도 의제발굴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