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무궁화꽃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익산에서 개최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유치원과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코로나19 맞춤형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코로나19 맞춤형 나라꽃 무궁화 익산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지난 2월 산림청 공모로 선정돼 추진하는 행사로 시민들이 한 장소에 모이는 대신 유치원과 학교로 직접 찾아가 무궁화를 만지고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과 참여, 전시의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눠 개최된다.
우선 무궁화 체험은 유치원, 초등1-2학년 무궁화 종이접기 체험(5,600명), 초등3학년 무궁화 석고방향제만들기 체험(1,200명), 초등4학년 무궁화 블록만들기 체험(1,200명), 초등5~6학년생(2,000명) 무궁화 에코백만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해 학생 1만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 부문은 전 학교 200학급이 참여하는 무궁화 퀴즈대회가 진행되며 상위 1~3위 학생은 무궁화 화분을 상품으로 받을 수 있다.
무궁화 전시는 10개 학교와 시청 ․ 공원 등 다중이용 공공시설에 무궁화 분재를 전시하여 학생들 뿐 아니라 시민들까지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무궁화 체험과 참여를 원하는 유치원과 학교는 오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전시 참여는 이달 10일부터 2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참여 행사는 9월 7일부터 2주간, 전시행사는 오는 24일부터 9월 18일 사이 2주 동안 진행된다.
신청 방법은 유치원과 학교에 발송된 공문 또는 시홈페이지 익산소식란의 네이버폼과 QR코드로 할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코로나19로 많은 축제들이 취소되고 있으나 맞춤형 나라꽃 무궁화 익산축제를 진행 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뜻깊다”며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드높이기 위한 축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도심 전역에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오는 10월 공동체 및 시민참여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사)푸른익산가꾸기 운동본부에서는 내나무심기 운동‘시민의 숲’조성을 위해 다음달 30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