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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안행복프로그램' 실시

22일, 외국인여성 적응프로그램 '한글사랑방' 첫 문 열어

등록일 2006년06월23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 성당초등학교가 면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여성들의 생활 적응을 위해 '온누리안행복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온누리안'이란 명칭은 전북교육청이 기존 코시안이 혼혈인들을 폄훼하는 인상을 준다는 지적에 따라 바꾼 것. 순 우리말 '온누리'와 사람을 뜻하는 어미 '이안'을 합해 만든 온누리안은 세계 각국의 모든 사람을 어우르는 따뜻하고 행복한 가정이라는 의미다.
23일 오후3시 성당초등학교에서는 온누리안행복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외국인여성 한글사랑방'이 첫 문을 열었다. 이날 성당면에 거주하는 외국인 여성 21명은 가족과 함께 참여해 앞으로 배울 한글과 컴퓨터교육의 오리엔테이션을 받았다. 앞으로 이들은 매주 화, 수요일에 한글과 컴퓨터교육을 받고, 수준별 반 편성을 통해 기초반과 회화반으로 나뉘어 수업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가사가 끝난 저녁 시간을 이용해 방문, 상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교재비와 활동비를 지원하고, 앞으로 수영장, 도서관, 영화관 등 공공시설물을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또 현장 견학 체험 활동시 차량 지원을 함께 한다.
온누리안행복프로그램은 한글사랑방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성당초교는 매주 금요일 6교시에 국제결혼 가정 학부모를 언어강사로 초빙해 5~6학년을 대상으로 일어와 중국어를 지도할 계획이다. 또 부부와 시부모 교육을 함께 하기 위해 한글사랑방 매주 첫주 수요일에는 남편과 함께 나와 수업하는 부부교실을 운영하고, 홀수달 셋째주 수요일은 시부모와 함께 나오는 날로 정해 가족이 서로 이해하고 갈등 없이 지낼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성당초교는 온누리안가정(국제결혼가정) 자녀들이 학교생활에 쉽게 적응하고 왕따 당하지 않도록 일반가정 아이들과 1:1 결연을 맺게 해 학교 생활과 공부를 돕고 있다. 또 성당초교의 전 교원 역시 국제결혼가정 자녀와 1:1 결연을 맺어 학습지도와 생활지도, 상담활동을 해 아이들이 일반 아이들과 똑같이 생활하고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가족캠프를 운영해 갯벌체험과 온누리안 가족 친목 체육대회, 시부모, 며느리 자랑대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제결혼이 점차적으로 증가하면서 그들을 포옹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며, "현재는 함열읍과 성당면에서 이 같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결혼이민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도 적극 권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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