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최근까지 이어진 장마와 이상저온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벼 병해충에 대한 철저한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3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속된 장마로 곳곳에 도열병과 갈색잎마름병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장마 후 벼 병해충 발생에 대비해 적기방제를 위한 홍보와 지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열병과 갈색잎마름병은 높은 습도와 저온에서 발생하는 곰팡이병으로 방제를 적기에 하지 않으면 벼 포기가 썩어 주저앉고 생산 수량 감소로 이어져 큰 피해를 준다.
7월 말 ~ 8월 초 사이 가스가마이신 성분의 액제형과 가스가마이신‧트리사이클라졸 성분의 액상수화제 농약을 살포해주고 출수 전 강우 예상 시 비가 갠 사이에 도열병 방제 약제(유제 또는 수화제)의 전착제를 혼용해 살포하면 방제할 수 있다.
또한 센터는 도열병에 약한‘새칠보’품종 재배 논과 벼 잎 색이 짙고 무성하게 자라는 논은 자주 예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비가 자주 내리고 기온이 낮아 도열병이 발생하기 좋은 조 건이 지속되고 있어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재배 농가에서도 예찰과 적기에 방제를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