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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로움카드, 소상공인 위한 촉진책 ’절실‘”

장경호 의원 5분 발언 “대형 유통점·병원 사용 제외, 충전한도 인하, 페이백 제도 기한 연장”주문

등록일 2020년08월02일 11시0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의 지역화폐 ‘다이로움 카드’의 혜택이 영세 자영업자와 골목상권 등 소상공인들에게 제대로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대형 유통점과 대형병원을 사용처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다이로움 카드 충전 한도를 인하하고 페이백 제도 기한 연장 등을 통해 영세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 대한 소비를 촉진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익산시의회 장경호 의원은 지난 31일 열린 제229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올해 1월 출시된 다이로움카드 목적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영세 자영업자· 골목상권 등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 같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촉진책 마련을 주문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올해 1월 출시된 다이로움카드 사용 시민은 7월말 현재 6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1월부터 발행된 다이로움카드의 결제내역을 살펴본 결과 875억 7,100만원이 발행돼 705억 400만원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다이로움카드 소비패턴을 분석한 결과, 식자재마트를 포함한 대형마트 이외에는 규제가 없다 보니 농협을 포함한 대형 유통점과 3차 진료기관인 대형병원에서 많은 금액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이에, 다이로움카드가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제대로 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대형 유통점과 대형병원을 사용처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충전한도를 인하하고 페이백제도 또한 기한을 연장해야한다는 주문이다.

 

장 의원은 “다이로움카드의 1인당 월간 충전한도를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낮추고, 대형유통점과 대형병원을 제외한 분야에, 충전시 10%지원과 사용한 금액에 대해 10%의 소비촉진금을 지원하는 페이백제도를 일정기한 연장 시행한다면 영세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과 경제활동 위축을 해소하고, 소비를 촉진시켜 경기를 부양 할 수 있는 긍정적 기능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익산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 수요에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높은 아파트 가격 등 다양한 이유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면서 “코로나 사태로 인해 경제마저 붕괴된다면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견뎌내지 못하고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 역시 폐업에 이어 익산을 떠나게 될지도 모른다”고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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