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로 도입 예정인 익산시 감사위원회가 내년 상반기에 본격 출범한다.
익산시는‘감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가 제228회 익산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하고 지난 30일 공포됨에 따라 조직구성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는 감사의 독립성·전문성을 강화할 목적으로 도입되는 감사위원회 구성에 필요한 사항이 규정돼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감사위원회는 개방형 인사인 위원장을 포함하여 3~5명의 상임 또는 비상임 위원으로 구성되며 감사계획을 수립하거나 감사 결과에 대해 심의·의결하는 등의 업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한다.
시는 이번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위원장 공개 모집 등 조직구성을 위한 준비절차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감사위원회 도입은 감사담당관 1인이 결정하는 기존의 독임제 방식에서 벗어나 3~5인의 감사위원들의 합의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감사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장점마을 등 환경문제로 인한 시민들의 행정 불신을 해소해 청렴도 향상에 순기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 “감사위원회 도입으로 감사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하여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감사행정을 실현하겠다”며“도내 최초 감사위원회 도입으로 반부패 청렴문화를 선도하는 지자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