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핸드볼부가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에서 남자대학부 정상에 올랐다.
원광대는 첫 경기에서 결승이나 다름없는 영원한 라이벌인 경희대를 맞아 31대 25로 승리해 우승 교두보를 확보한데 이어 조선대를 30대 23으로 누르고, 강원대에 24대 30으로 아깝게 패했지만, 풀-리그로 진행하는 승자 승 원칙에 따라 총 2승 1패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특히 우승과 더불어 정호택 감독과 이재우 코치가 모두 지도자상을 받았으며, 주장인 신재섭(체육교육과 4년) 선수는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우승을 이끈 정호택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교내외 훈련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내색 없이 힘든 훈련을 잘 견뎌준 선수들과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해 준 대학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원광대 핸드볼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해 핸드볼 명문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학 구성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선수단 모두 자부심을 갖고, 경기력을 향상해 앞으로도 대학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