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인회 익산지회(회장 신혜경)는 22일 지역 다문화가정 아동과 공동육아나눔터에 유기농 화장품 100개를 후원했다.
유기농 화장품은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결혼이민여성 자조모임과 공동육아나눔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다문화가족 결혼이민여성 자조모임은 출신국에 따라 중국, 베트남, 필리핀, 통합국적 등 개별적으로 운영중이다. 결혼이민 여성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자녀 양육이나 한국생활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면서 타국살이에 활력소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자조모임에서는 정기적으로 노인요양원을 방문하여 네일아트, 종이접기, 손맛사지를 해주는 등 나눔봉사를 통해 지역사회통합을 실천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요양원 방문이 어려운 요즘에는 다가올 겨울을 대비해 나무에 입힐 겨울 나무옷을 만들고 있다.
신혜경 회장은 “비록 작은 물품이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나누고 싶었다. 앞으로도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더 많은 후원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8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한국부인회 익산지회는 1981년부터 의류바자회를 통해 연말 소외된 이웃들을 후원하여 왔으며, 여성들이 우리 사회에 더 큰 울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펼쳐 나가는 등 지역사회 복지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