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을 출신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이 21일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정권 재창출이다”고 전제하며 “그 길에 자신을 바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그는“청와대에서 정부와 여당을 잇는 다리가 되었던 것처럼, 청와대와 여당, 대통령과 국민, 여당과 야당을 연결하는 민주당의 정무수석이 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대통령의 손과 발로 살아왔지만 이제 민주당원의 손과 발이 되겠다"는 그는 당원들에게 문재인정부의 개혁과제 및 국정과제를 완수하겠다는 것과 위기를 이겨내고 새롭게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두 가지를 약속했다.
먼저 문재인정부의 개혁과제와 국정과제를 완수를 위해 그는 “20대 국회에서 가까스로 닦아놓은 개혁입법의 기반을 21대 국회에서 소중하게 이어갈 것"이라며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부터 반드시 이뤄내고, 개혁법안들이 도중에 좌초되지 않고, 미진한 국정과제가 탄력 받을 수 있도록 의원간 소통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위기를 이겨내고 새롭게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며 “부동산 문제도, 공수처 출범과 검찰 개혁도,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 관계도 지금 시기에 반드시 풀어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도 끝난 것이 아니다”며 “한국판 뉴딜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하고, 우리 앞에 닥친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176석의 책임 여당에게 국민께서 주신 책임을 완수하도록 제일 앞에서 달리겠다”며 “정부와 청와대, 국회를 연결하고 대통령과 민주당원을 하나로 잇는 다리가 되고, 지난 8년여 동안 문재인 대통령을 따라 달려온 사람으로서, 문재인 정부 성공과 민주당 정권 재창출, 그 길에 저를 바치겠다”고 각오를 재차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