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해방 직후 형성돼 주거환경이 열악한 익산시 인화동 쪽방촌이 도시재생 뉴딜연계사업을 통해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탈바꿈 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합동으로 공모한 도시재생 뉴딜연계 ‘주거환경개선사업 후보지’ 공모사업에 ‘인화동 쪽방촌 지역’이 선정되어 시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 될 것으로 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국토교통부와 LH가 합동으로 전국 대상으로 공모 신청서를 접수받아 서면심사와 현지실사를 통해 ‘인화동 쪽방촌 지역’을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 것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현 정부의 핵심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연계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올해 국토교통부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공모 방식이다
시는 그동안 주거환경이 열악한 인화동 쪽방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여건분석 등 공모사업을 꾸준히 준비해왔다.
이번 사업은 마중물사업비로 국비 50억원을 포함 총 83억원이 확보되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생활SOC시설 등을 조성하게 되며, LH는 주민들을 위한 아파트 건립, 경로당 등 주민 복리시설 등을 건립하게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지역은 1945년 해방 직후 의지할 데 없는 이들이 하나둘씩 모여 살게 되면서 형성된 지역으로 현재 23가구 34여명의 어르신들이 살고 있다. 아직도 공동화장실과 공동목욕장 등을 사용하는 아주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이번 국토부와 LH의 합동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숙원사업을 해결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관련 행정 절차 및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하여 지역 주민들이 안락하게 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H에서 오는 10월까지 개발구상 용역을 추진하게 되며 시와 함께 정비구역 지정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국토교통부에 사업계획서를 승인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