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하여 그동안 코로나19로 모인 성금 8,400여만원으로 자가격리자 및 사회복지시설에 식료품과 방역물품을 긴급지원 했다.
7일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자가격리자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위한 식료품 300상자를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822개소에 방역물품 각 1~2박스씩을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를 통해 지원했다.
이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피해 시민 지원을 위해 모아진 특별 성금 중 익산시에 배정된 3천800만원과 익산시로 지정 기탁된 성금 4천600만원으로 마련됐다.
자가격리자에게 전달된 식료품은 가정 내에서 생계 유지에 필요한 물, 라면, 햇반, 참치, 햄 등 11개 식품이 담긴 종합꾸러미로써 신속한 구호를 위해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전담 공무원을 통해 전달 됐다.
한편 시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말에도 사회복지시설 822개소에 마스크, 손 소독제, 소독약 등 5천400만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지급하여 면역력이 약한 취약계층 안전 관리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유화영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장은“익산에 확진자가 발생하여 보다 많은 식품과 방역물품이 필요한 때에 도움을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재난 물품 지원이 모두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하는 희망의 빛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우리 지역에 갑작스런 확진자 발생으로 600여명에 달하는 자가격리자가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많은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면서 “신속한 지원으로 생계 안정과 방역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