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안전한 농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재해예방 시범사업이 농업인들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익산시에 따르면 농촌 인구의 고령화 및 농기계 이용증가, 농약·분진·비닐하우스 고온다습한 농업환경등의 요인으로 농작업 재해 발생위험이 증가하는 추세였다.
이에 센터는 낭산 상하낭 딸기 작목반을 대상으로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사업’과 수박이 주작목인 망성면 화정 대상으로 ‘농업인 재해안전 마을 육성사업’을 실시해 안전장비와 보조구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이렇게 보급된 안전장비와 보조구 등이 주변 농업인에게도 확산되어 이번 시범사업이 농작업 현장에서 보조구 활용을 생활화하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범사업시 농업인들이 일상 속 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농약보관함, 농기구 정리대와 함께 제초 작업시 상해사고를 예방하는 예초기 보호세트, 농약 작업용 안경 · 내화학 장갑, 농기계 등화장치, 야간 작업용 어깨 거치식 랜턴 등 안전장비와 보조구가 보급되었다.
또한 안전 의식 향상을 위해 사업 참여 농가의 작업장 내에 재해예방 수칙 포스터를 부착해 안전 실천을 돕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망성면 김00씨는 “마을 주민들이 센터에서 배운대로 농약 살포작업시 방제복이나 마스크, 내화학장갑을 철저히 착용하는 것을 보며 센터의 역할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농촌지원과 관계자는 “농업인의 안전의식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농작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농작업 재해예방관련 사업을 발굴·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