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질병 없는 한.양방마을가꾸기 사업을 위해 용안면 법성리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마치고, 상담에 들어갔다.
26일 오후2시 용안 석우보건진료소 마을회관에서 열린 이번 한방진료에서는 용안면 법성리 7개 마을의 건강검진을 마친 주민들이 한의사들에게 건강검진 상담을 받았다.
법성리 7개 마을 주민들은 신장, 체중 등의 기초검진 4종과 신장검사, 빈혈검사 등 혈액검사 14종, 당뇨, 단백뇨 등 소변검사 4종, 자율신경진단검사 8종 등 총 41종의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주민들이 이상을 보인 부문은 자율신경진단검사 중 스트레스와 자율신경 불균형으로, 검사자 176명 중 스트레스 이상자 140명, 자율신경 불균형 143명을 기록했다. 또 지나친 채식위주의 식.습관으로 40명이 낮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나타내, 영양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주민들의 작업환경에서 비롯된다. 주민들의 대부분은 비닐하우스 작업을 하고 있으며, 하루종일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일을 하고 있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스트레스와 자율신경 불균형을 보이는 주민들을 위해 화, 목 일주일에 두 번 기공체조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낮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보이는 주민들에게는 영양교육을 한다.
오는 7월에는 건강상담을 마친 주민들을 대상으로 각자 질병에 맞는 치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작업하고 있는 건강데이터를 통해 필요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1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테마별 교육주제를 선정해 지속적인 교육도 함께 한다는 방침이다.
또 6월에는 농촌마을의 특성상 현지에서 재배한 채식위주의 식단을 고려해 기생충 5종(회충, 요충, 편충, 페디스토마, 간디스토마 등) 검사를 실시해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주민들의 스트레스와 자율신경 불균형을 치료하는 것이 급선무”, “주민들은 작업할 때 잠깐의 여유를 갖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