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역사문화도시 조성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익산시는 이를 위해 7월 13일부터 26일까지 문화도시 시민이야기 주간으로 정하고 ‘삼삼오오’를 익산 곳곳에서 개최한다.
‘삼삼오오’는 문화도시 익산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구체적 아이디어를 나누는 이야기 모임으로 익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만들어 각각 원하는 일시와 장소, 주제와 형식을 정해 문화 도시에 대해 대화하고, 기록하고, 공유하는 프로젝트다.
이야기 모임을 주최할 참가자는 오는 6월 22일부터 익산문화재단이나 익산희망연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문화도시에 관심 있는 익산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30개의 이야기 모임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야기 모임에는 모임 운영비와 이야기박스가 제공되며, 토론 촉진자도 파견된다.
이야기주간 ‘삼삼오오’는 익산을 문화도시로 조성하는데 있어 시에 제안하고 싶은 사업이나 시민공동체를 결성해 직접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 된다.
그 이야기는 기록되어 더 많은 시민들에게 공유되며, 좋은 제안은 문화도시 조성 사업에 반영하거나 시민주도로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이야기주간 ‘삼삼오오’를 통해 문화도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시민주도 의제 발굴과 다양한 시민공동체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익산시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준비 중이며, 지난 5월에는 문화도시 기획 강연과 토론회를 여는 등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