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참기름과 들기름이 익산시 관내 초중고 학생들이 먹는 급식용 식재료로 공급된다.

한국식품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윤태진, 이하 ‘식품진흥원’)은 식품벤처센터 입주기업인 (주)쿠엔즈버킷이 올 해 6월부터 익산시 친환경급식센터에 국산 참기름·들기름 식재료 공급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공급 대상은 익산시 관내 초·중·고 104개교 중 82개교이다. ㈜쿠엔즈버킷은 2017년부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공장을 설치하고 도내 참깨·들깨로 저온압착방식을 사용하여 참기름 들기름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로 이미 국내 유명백화점들에 프리미엄 제품으로 납품되고 있다.

미국 미슐랭 레스토랑 등에도 식재료로 수출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로 최근에는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지에 쿠엔즈버킷 들기름 제품이 사진과 함께 기사화 된 바 있다.

쿠엔즈버킷 박정용 대표에 따르면 “참기름·들기름은 아이들 성장이나 면역력, 두뇌발달에 좋은 기능성 물질을 많이 함유되어 있지만 고온착유 과정에서 쉽게 부서지고 강한 향만 남는 단점이 있었다. 저온압착한 참기름·들기름은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성장, 면역의 기능성물질을 제공하여 좋은 면도 있지만 맛과 향도 뛰어나다.”고 한다.

균형있는 식단을 위해 애쓰는 영양사들에게 새로운 선택의 기회가 생긴 셈이다.

또한 참기름·들기름의 주 원료인 참깨, 들깨는 익산, 고창 등 도내 170개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연간 40톤 이상 수매하고 있으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품진흥원 관계자는 덧붙여 “내년 10월 말 완공예정인 농식품 원료 중계공급센터 구축과 함께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하여 국내 농산물을 원활히 공급함으로써 국내 식품기업의 성장 발판 마련 및 농업과의 연계를 강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