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2동과 용안면이 5월 1일 자매결연을 체결해 도농복합도시 익산의 한계를 극복하는 견인차가 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익산시 신흥상권과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밀집된 영등2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꿈의 눈'쌀을 생산하는 농촌지역인 용안면과 영등2동이 익산시에서 첫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들 도농지역 주민대표 100여명은 가정용 상비약 50세트와 1kg들이 흑미와 백미를 서로 교환하는 등 더불어살기의 첫 발을 내디뎠다.
영등 2동 이명준 동장은 이날 자매결연에 대해 "시군간 또는 농촌마을과 기업체가 자매결연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거리가 멀고 정서가 달라 실질적으로 농촌에 도움을 줄 수 없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용안면에 자매결연을 제안하게 됐다"경위를 설명했다.
이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 용안면 이재오 동장은 지난번 용안면 풍년기원 벚꽂잔치에 영등2동 주민들을 초대해 양 지역간 교류의 물꼬를 텄다는 것이다.
이 자매결연은 농산물 수입개방과 농촌인구의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돕고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로 식탁을 지키기 위해 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시작으로 농번기 농촌일손돕기, 농촌체험활동, 주민자치센터간 교류 등 실질적인 교류활동을 펼치게 된다.
영등2동장과 용안면장은 "오늘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도시와 농촌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교류로 발전시켜 지역발전을 꾀하고 익산시는 물론 전국적으로 도농교류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