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다문화가족과 소통 강화를 위한 두 번째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3일 정헌율 시장은 익산역 회의실에서 다문화가족 및 관련 단체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0년 다문화가족지원 정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에 열린 회의는 지난 회의 때 건의된 내용에 대한 추진 결과를 공유해 오는 8월에 개관 예정인 (가칭)‘국제문화관’의 진행 사항에 대한 보고를 듣고, 공식 명칭과 나라관 조성 국가 선정에 대해 논의하는 등 다양한 다문화 지원 정책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
또한 리모델링에 한창인 남중동에 있는‘국제문화관’에 방문하여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진행 사항을 확인했다.
‘국제문화관’은 전북 최초로 익산에 설치되는 다문화 체험시설로, 공연장과 나라별 음식점, 문화와 역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나라별 전시관과 의상 및 전통체험실, 교육실 등으로 조성 중이다.
이는 결혼이민자를 비롯한 외국인과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옥상은 행정안전부 주관 ‘외국인 주민 집중거주지역 기초인프라 조성사업’ 공모에 지난 5월 선정됨에 따라 1억 5천만원을 투입해 야외 공연장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오늘 회의에 참석해 주신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름과 다양성이 존중되어 더 발전하는 익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전북 최초로 국적 미취득 결혼이민자에게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고 다문화가족 지원에 대한 진 일보한 정책 발굴과 정보 공유를 위해 전국 다문화도시협의회 가입을 추진해 지난 4월 전북 최초로, 전국에서는 27번째로 회원 도시로 가입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주민들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다문화사회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