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 익산 경제의 부흥을 이끌었던 ㈜쌍방울과 ㈜남영비비안이 익산 국가산업단지 내에 300억여원을 투자해 마스크 생산에 들어간다.
이들 업체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6월 중순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해 연말까지 발주 물량 납품에 주력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2일 시청에서 쌍방울 그룹 구자권 부회장과 ㈜쌍방울 김세호 대표, ㈜남영비비안 이규화 대표, 유희숙 부시장, 김남영 ECO융합섬유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융·복합 섬유산업 발전과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쌍방울과 관계사인 ㈜남영비비안은 익산 국가산단 내 쌍방울 공장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300억여원을 투자해 3D 및 2D 마스크 설비 25대, 덴탈마스크 설비 5대 등을 도입하고 150여명의 근로자를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변화된 시장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연관 수요가 확대되는 방호·위생용품 시장에 효율적으로 진입하고자 마스크 사업에 진출, 연간 4억만장 이상을 공급하는게 1차 목표이다.
이번 투자가 안정 되면 향후 설비를 신규 증설해 고용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는 고용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며, 글로벌 융복합 섬유기술 선도기업 육성에 앞장 서 온 ECO융합섬유연구원은 섬유·패션·마스크 사업에 대한 공동 기술 개발과 보유 장비 등 활용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유희숙 부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필수 위생 용품이 된 마스크 사업 진출로 고향과도 같은 익산에서 제2의 부흥을 이루길 바란다”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없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