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주민 스스로 지역 일을 해결할 수 있도록 각 29개 읍.면.동에 지역의 문제점이나 현실을 반영하는 지역공동체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익산시의 29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지역공동체 프로그램을 1개씩 선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자원봉사단 운영 및 시민단체와 연계한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 추진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수 프로그램으로는 함열읍 '결혼이민자 사회적응 프로그램', 망성면 '마을 농장가꾸기', 용동면 '당하제 생태학습장 조성', 중앙동 '중앙광장 거리문화 축제', 동산동 '어린이 나눔체험학교', 모현동 '사랑의 뒤주'등 12개의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특히 함열읍의 결혼 이민자 사회적응 프로그램은 국제결혼으로 익산에 정착하게 된 외국인들이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는 이들이 언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익산여성의 전화의 도움을 받아 한글교육문화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또 외국인들을 일정기간 교육시켜 함열 중.초등학교에 영어와 중국어를 가르치는 원어민 강사로 파견시킬 계획이다.
이외에도 중앙동 '중앙광장 거리문화축제'는 문화의 거리(제일은행사거리~익산역)에서 매주 이벤트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댄스공연을 비롯한 인라인 묘기, 미술전시, 코스프레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원도심 중앙상권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신규프로그램을 개발 확대하고, 시민단체와 연계해 특성화 프로그램을 보급한다. 또 주민자치센터 민관정책위원회 소위원회와 읍.면.동별 워크숍을 개최해 지역공동체 프로그램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9월에 원광대학교 일원에서 열리는 2006 주민자치박람회에서 지역공동체 프로그램 우수사례를 공모 심사해 읍.면.동 참여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