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원불교학과를 졸업하고, 최근까지 무역업 등 사업체를 운영한 유성훈(53) 씨가 모교에 2억원 상당의 마스크를 기증했다.
마스크 기증은 지난 21일 유성훈 씨가 총장실을 방문해 이루어졌으며, 21일부터 3회에 걸쳐 KF94 마스크 1만장과 국내산 3중 SB필터 덴탈마스크 약 20만장이 대학에 전달됐다.
유성훈 씨는 “얼마 전부터 모교에 마스크를 기증하기 위해 준비했는데 여건상 이제야 준비된 마스크를 기증하게 됐다”며, “모교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하루빨리 코로나19가 극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스크 기증에 나섰다”고 취지를 밝히면서 “기회가 되면 추후에 더 기증하겠다”고 말했다.
유성훈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박맹수 총장은 “거액에 해당하는 마스크를 선뜻 내주신 귀한 정성에 한없이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보내주신 정성에 어긋나지 않도록 소중하게 활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원광대 원불교학과 졸업 후 원불교 교무를 역임하고, 여러 사업체를 운영해 온 유성훈 씨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원광대 외에도 원불교 관련 기관에 마스크 수십 만 장을 기증해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