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지역자원봉사단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첫 번째로 함열 지역자원봉사단이 조성돼, 12일 함열 주민자치센터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함열 지역자원봉사단은 김동근(함열읍 주민자치위원장)씨가 단장을 맡고 풍물 봉사단을 비롯한 결혼이민자 봉사단, 의용소방대, 새마을 부녀회 등 총 12개 봉사단 130여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이들은 각 봉사단의 역할에 맞게 저소득층의 재정지원을 비롯한 복지시설 방문 문화공연, 결식아동 지원, 시설관리, 한국어 교육, 환경정비, 김장 담그기, 방범활동, 농촌 어린이 교육 등을 실시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서 자원봉사자들은 “함열 지역의 어려운 일들을 직접 나서 해결하고, 이웃들을 돌봐 따뜻하고 살만한 지역을 만들 것”을 다짐했다.
또 오정선(익산시자원봉사센터 사무처장)씨의 자원봉사자 교육이 이어져, 자원봉사단의 운영요령과 봉사자들이 가져야할 소양에 대해 강의했다.
한편 시는 행정으로 풀기 어려운 여러 가지 문제에 자원봉사자들이 앞장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자원봉사단을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으로, 오는 6월까지 신동, 금마면, 마동 등 8개 지역에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지역자원봉사단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남중동 ‘아름다운 봉사단’은 저소득층의 무료이삿짐 운반을 비롯해 전기무료안전점검, 환자 무료수송, 북부시장 정화활동, 장애인을 위한 교통봉사 활동, 사랑의 빵 배달 등 다양한 활동을 해 지역의 빛과 같은 역할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