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와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정인성)이 북한이탈주민 의료인 양성을 통한 안정적인 자립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8일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열렸으며, 박맹수 총장과 정인성 이사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그동안 북한이탈주민이 의사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의사국가고시 준비를 하는데 협력해 왔으며,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뜻을 같이하고, 업무협약을 통해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길을 열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북한이탈주민 의료인 양성 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개발과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우수 의료인 양성에 필요한 상호 협력 사업도 공동 추진키로 했다.
특히 원광대는 국가시험 준비 실습장 제공 등 교육을 지원하고, 전공의 과정 연계 및 북한이탈주민 의료인 발굴에 협력할 계획이다.
박맹수 총장과 정인성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북한이탈주민 의료인 양성을 위해 상호 간에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하여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설립된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인 남북하나재단은 탈북민들의 초기정착부터 생활보호, 취업 및 교육지원, 통일 미래리더 양성, 국민인식개선 캠페인까지 다양한 사업으로 탈북민들의 자립과 사회적 통합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