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중앙교구(교구장 배현송)가 코로나19의 힘겨운 상황에서도 지역 사회의 희귀난치성 환자 돕기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익산시청을 방문해 희귀난치성 환자를 위해 써 달라며 1천만 원을 기탁한 것은 물론 은혜의 쌀 4,000kg, 라면 2,000상자 총 4,5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해 지역 사회를 훈훈하게 했다.
이번 기탁은 원불교 열린 날을 맞아 개최되는 “제17회 아하!데이 나눔 축제”의 일환으로 매년 4월 중앙체육공원에서 나눔 축제를 진행해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행사 자체를 축소해 비대면 후원으로 전환했다.
원광 대학교병원과 원광새마을금고, 제일건설, 대동남, 이일관광, 주연철강 등 지역사회 기업 및 익산지역 원불교 교당과 기관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정성을 모은 것으로 희귀난치성질환자를 위한 성금은 원광대학교병원에 기탁할 계획이며, 은혜의 쌀과 라면은 관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배현송(현정) 원불교 중앙교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의 자영업 시민들이 매우 어려움에 처해 있고, 특히 저소득층의 고충은 말할 수 없이 크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며 “이번 기탁은 희귀난치성환자뿐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원불교가 함께하고 있다는 의지를 담아 준비했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구석 구석 살펴주는 원불교 중앙교구에 감사하다.”며 “소외계층을 보살펴주는 원불교가 있어 익산시가 더욱 자랑스럽다. 살맛 나는 세상, 누구나 행복한 품격있는 익산시를 위해 함께 노력해 가자.”라고 화답했다.
한편, 원불교 중앙교구는 매년 희귀난치성 환자 돕기를 통해 8,500여만 원(79명)을 지원해왔고, 은혜의 쌀도 5,000kg씩 익산시에 기탁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