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업기술센터가 들녘에 설치한 이동식 자연 발효형 친환경 화장실이 영농철을 맞아 분주한 농업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야외 농작업 중 발생하는 농업인의 생리문제 해소를 위해 시설하우스 집단지역, 공동 농작업장 등 12개소를 선정하여 친환경 화장실을 설치했다.
이동식 자연 발효형 화장실은 유용미생물을 활용하여 배설물을 발효시키는 친환경 화장실로 냄새 저감 효과가 있고 발효시 부피가 감소하여 분뇨처리에 용이하다. 또한 남은 잔유물은 퇴비로 활용하여 농촌지역 환경 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화장실은 농작업 활동이 많은 야외 농・작업장 근처에 설치되어, 특히 화장실이 없어 큰 불편을 겪던 여성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친환경화장실 보급사업은 2010년부터 시작되어 2020년 현재까지 총 125개소에 설치되었다. 이 사업은 향후에도 시설하우스 밀집지역과 야외 공동농작업장 지역 등에 지속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