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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전라남도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활용’ 맞손

방사광가속기 구축 및 활용 통한 상생발전 도모...산학연 협력 전용빔라인 구축도 합의

등록일 2020년04월27일 13시1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와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활용을 통한 상생협력을 체결했다. 또한, 산학연 협력 전용빔라인 구축도 합의했다.

 

지난 24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원광대를 방문해 이루어진 이번 협약은 전북, 광주, 전남 등 호남권 3개 시도가 차세대 방사광가속기의 전남 나주 유치를 위해 공동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방사광가속기가 호남권에 구축될 경우 이를 적극 활용하는 상호 발전 도모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방사광가속기가 전남 나주에 유치되면 산학연 협력 전용빔라인을 구축하게 되며, 전라남도는 원광대가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연구역량 강화 및 최대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고, 원광대는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하여 새로운 분야의 연구개발과 함께 차세대 우수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한편, 방사광가속기는 화학, 생물, 의학 등 기초 과학 분야 연구뿐만 아니라 반도체, 바이오, 신약, 2차전지, 에너지 저장장치(ESS), 신소재 개발 등 모든 과학 분야 연구에 활용되는 국가 대형 연구시설로써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은 기초과학 우위를 통한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경쟁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소재, 부품, 장비 개발과 대학 및 산업체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산업지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계획하고, 최근 과기부에서 구축사업 부지 공모계획을 발표했다.

 

박맹수 총장은 “대학에서 차세대 방사광가속기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응용과학연구를 수행한다면 국제적인 연구역량을 확보하고, 선진연구 결과 도출을 통한 차세대 연구인력 양성 등 대학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나주시에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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