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로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체부품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1일 시에 따르면 관내 자동차 부품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대체부품산업으로 전환을 유도해 부품 판로의 다각화를 도모한다.
이에 위해 자동차 제조사가 판매하는 순정품과 비교해 성능과 품질이 동등한 부품을 소비자들에게 저렴히 공급하는 일감 창출형 대체 부품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시는 올해 3억원의 추경예산을 확보하고 재)전북자동차융합기술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하여 선진 제품 분석, 금형 제작, 공정기술 개발 및 제품인증까지 기술과 사업화를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브랜드 개발, 글로벌 비즈니스 사업화 지원 등 대체 부품 산업의 판로를 다각화할 수 있는 전환점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연구시설과 장비의 중복투자에 대한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체계적 관리와 활용을 위해 기술 개발에 필요한 3D 역설계 시스템, 3D레이저 가공기 등 고가의 연구 장비들을 갖춘 군산의 ‘대체 부품 기술센터'를 공동 활용, 자동차 대체부품 지역 R&D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업체들이 대체부품 산업지원을 통해 사업의 다각화 기회를 마련하고 그에 따른 고용유지 등 인력 창출의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