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아동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아동양육 가구에 한시적으로 아동 돌봄 쿠폰을 지급한다.
시는 코로나19 대응 추경 예산에 51억원을 반영하여 3월 아동수당 지급대상 가구에 4월부터 아동 1인당 40만원 상당의 아동돌봄쿠폰을 전자상품권(아이행복카드, 국민행복카드)에 포인트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급방식은 현재 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의 경우 돌봄포인트가 자동으로 지급될 예정이며, 카드 미보유 가구는 4월 6일~10일 (5일간) 복지로 또는 주민센터에서 카드를 신청하면 신청 시 주소지로 우편 배송될 계획이다.
지급시기 및 지급카드 등 자세한 사항은 4월 초부터 보건복지부에서 대상 가구 아동 보호자에게 개별적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렇게 지급된 포인트는 익산 지역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매장에서의 사용은 제외되며, 지급된 포인트는 원활한 소비 촉진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사용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익산시에서는 아동수당 대상자(만 7세 미만) 12,800여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되며, 3월 이후 출생한 아동은 해당되지 않는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아동양육 한시지원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돌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 양육 가구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보호하고 있는 아동에게는 디딤씨앗통장을 통해 현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