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원불교학과 정인성(62·원불교 특임부원장) 동문이 통일부 산하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남북하나재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정인성 동문을 임명한 통일부는 “종교계 지도자로서 남북교류 및 대북 인도적 지원 관련 분야에서 활동해온 신임 이사장은 화합과 포용의 자세로 탈북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며, 재단이 탈북민들의 가장 가까운 동반자가 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986년 원불교학과를 졸업한 정인성 동문은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남북교류위원장, 평화·통일비전 사회적대화 전국시민회의 상임대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등 남북교류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으며, 원불교재단인 전인학원에서 설립한 탈북청소년 특성화 학교인 한겨레중고등학교의 설립 및 운영에도 기여했다.
정인성 이사장은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탈북민 정착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하고, 탈북민 정착지원 정책 방향을 정착에서 복지로, 복지에서 성장과 발전으로 확장되도록 사업을 개발해 나가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의 별칭인 남북하나재단은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제30조’에 따라 2010년 설립된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한국에 온 탈북민들의 초기정착부터 생활보호, 취업 및 교육지원, 통일 미래리더 양성, 국민인식개선 캠페인까지 다양한 사업을 통해 탈북민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통합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