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한 일제 소독과 함께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감염 취약계층이 모여있는 요양시설과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에도 나섰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역에 운영되고 있는 콜센터 4곳에 대해 11일부터 이틀 동안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등 증상 유무를 확인했다.
또한 콜센터 내부를 수시로 자체 방역할 수 있도록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익산시는 콜센터 감염병 차단을 위해 자체 방역 대책과 재택근무 실시,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직원에게는 유급휴가를 지원할 수 있도록 각 콜센터에 요청할 예정이다.
현재 지역에는 익산시 직영 민원콜센터 1곳을 포함해 모두 4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106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개학 연기로 많은 학생들이 방문하고 있는 PC방과 노래연습장, 영화관 등에 대한 방역실태 일제점검을 오는 13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노래연습장 175곳, PC방 185곳, 영화관 2곳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밀접접촉 제한 거리 확보 등 예방수칙 준수 여부와 사업장 자체 방역실태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앞서 시는 지난 9일부터 다중이용업소에 소독약품을 배부했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업장 소독강화와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지속적으로 홍보해왔다.
아울러 지역 노인요양시설에 대해 점검한 결과 시설 종사자 가운데 12명이 신천지 신도로 파악됐으며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코로나19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해 적극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다수가 모여있는 공간은 집단 감염 전파 우려가 훨씬 크다”며“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실태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감염병 발생을 방지하고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