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박맹수 총장이 11일 중국인 유학생 격리시설인 교내 글로벌교류센터를 방문해 자가 격리 유학생들에게 간식을 전달하고, 퇴직 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격려했다.
박맹수 총장은 “퇴직 후 여유로운 생활을 즐겨야 할 때 뜻하지 않은 수고를 끼쳐 죄송한 마음과 함께 한없이 감사할 따름”이라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합심 협력해 위기를 잘 극복하고,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되길 염원하자”고 말했다.
이어 “여러 경로를 통해 격리 학생들로부터 감사 인사를 많이 받고 있다”며, “우리 모두 조금만 더 힘을 내 학생들이 안전하게 공부에 전념하도록 뒷받침하고, 구성원 모두 건강한 새학기를 맞이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원광대 글로벌교류센터는 현재 22명의 학생이 자가 격리 중이며, 입국하는 유학생들은 지자체 도움을 받아 곧바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한 후 자가 격리에 들어가고, 원광대 퇴직직원 12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학생들에게 위생용품과 도시락 등을 전달하면서 발열 체크 및 불편 사항 점검 등 원활하게 자가 격리가 이루어지도록 지원업무를 도맡아 하고 있다.
한편, 원광대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교내 주요 건물 소독과 함께 다중 이용시설을 폐쇄하고, 자체 제작한 건물별 QR코드로 건물 출입자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일인 16일부터 27일까지 2주 동안 학생들 등교 없이 온라인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