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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대구·경북 지원 ‘팔 걷어’

대구에 마스크 1만개 우선 지원, 대구경북에 김치 34상자 등 전달

등록일 2020년03월05일 19시0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코로나19’ 대책위원회 구성 이후 각 분야별로 교단적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원불교가 급증한 확진자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지원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6일 원불교에 따르면 성지이자 행정조직이 자리하고 있는 원불교 중앙총부는 1987년 완공 이후 줄곧 개방한 정문을 폐쇄하고 모든 방문자를 대상으로 출입 일지를 작성하는 등 외부인의 출입 통제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 지역의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대책위 차원의 긴급 지원을 결의하여 지난 4일 대구지역에 마스크 1만개를 우선 지원하고, 5일 대구경북 지역에 김치 34상자(총680kg)를 전달했다. 이 밖에 대구지역 의료지원 관련 봉사자들에게 효삼옥고 120상자를 지원했다.

 

또한 원불교 중앙봉공회는 매주 수요일 서울역 쉼터를 통해 제공하던 노숙인 밥차 지원을 떡으로 대체하는 가운데 지난 4일부터는 도시락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밥차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대구지역의 소방관과 봉사자들을 위해 지원예정이다.

 

내부적으로는 전국 교당의 법회가 중단함에 따라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교당 등에 운영지원금을 전달했다.

 

대책위는 매일 오전 10시 실무위원장(원불교 교정원 공익복지부장)을 주관으로 비상회의를 개최하고 각 지역의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3월 5일 0시 기준, 원불교 교단 내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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