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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을 民心 ’문재인 사람 한병도‘ 선택‥“익산의 확실한 변화” 기대

[민주당 익산을 경선전 분석] 한 ‘입법‧국정경험, 시도의원 물밑 조직력’ 주효…김, ‘토론회 무산, 인지도‧조직력 열세’ 고배

등록일 2020년03월01일 12시1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익산갑 지역의 민심이 새로운 인물을 통한 ’변화‘를 선택했다면, 익산을 지역의 민심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에 대한 ‘기대’를 선택했다.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고위 경찰 출신인 김성중 익산성장포럼 대표가 맞붙은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익산시민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한병도 예비후보에게 더 많은 지지를 보냈다.

 

이는, 대표적 ‘친문계’ 인사로 손꼽히는 한병도 예비후보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한 국정 경험을 통해 “익산의 확실한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는 시민적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당 경선 운동 과정에서 한병도 후보는 대통령과 함께 전국을 발로 뛰며 현안을 풀어낸 경험을 상기시키며, 이 같은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익산의 도약과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최적임자임을 집중 부각시켰다.

 

특히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입법기관의 경험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했던 국정 경험을 모두 갖춘 인물이라는 점에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았다.

 

원외 인사임에도 불구하고 현역 시‧도의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얻은 것도 이번 경선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한병도 캠프의 내부 직책을 맡아 자신이 관리하고 있는 진성당원들의 표심이 한 후보에게 향하도록 일사분란한 움직임을 보였다. 일부 시‧도의원들의 줄서기 행태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자 겉으로 드러내는 것을 최대한 자제한 채 물밑에서 왕성한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총선을 앞두고 검찰의 무더기 기소(공직선거법 위반)에 포함되는 절체절명의 악재를 만났지만 시민들은 “친구간의 우정 어린 조언이었다”는 한 예비후보의 말을 믿어줬다는 평가다.

 

반면에 고배를 마신 김성중 예비후보의 실패 요인은 조직력과 인지도 등 면에서 모두 열세였다는 평가다.

 

경선 운동 과정 내내 김 후보는 익산의 구태의연한 정치행태를 이제는 바꿔야 한다면서 한 후보를 겨냥했지만, 공격 타깃이 ’상대 당 4선 현역‘까지 겹쳐지면서 목표한 곳에 제대로 타격을 주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상대 당에서 출마한 후보자가 4선 중진 현역인데다 당내 경쟁을 벌이는 한 후보도 권토중래를 노리는 도전자 입장이기 때문에 ’구태 정치‘를 때리는 공세가 제대로 먹혀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울산시장 선거 개입 혐의로 기소된 한 후보의 행태를 집중 공격했지만 당 공심위에서 이에 대한 후보 적격 판정을 내리면서 표심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상대 후보에게 제안했던 정책토론회가 성사되지 않은 것도 김 후보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양자 토론회를 통해 정치신인으로서 차별화 된 모습과 익산 발전의 비전을 보이려했지만 상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차별성을 부각시킬 기회를 얻지 못했다.

 

조직력면에서도 열세였다는 분석이다. 상대 후보는 저마다의 조직력을 가진 시도의원들이 체계적으로 지원에 나선 반면에 김 예비후보는 순수 시민 봉사자 위주의 경선 운동을 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

 

인지도 면에서도 열세이긴 마찬가지. 상대는 익산갑에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데다 이번 정부에선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낼 정도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반면에 김 후보는 익산경찰서장을 역임한 것과 익산성장포럼 대표 등이 익산과 연관된 주된 활동인데서 기인한 분석이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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