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와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코로나19 위기 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공동대응팀을 구성한 가운데 원광대는 24일 확대회의를 열고, 상황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원광대는 상황이 안정될 때 까지 25일부터 대면회의를 피하고, 비 대면회의로 전환했으며, 교내 다중이용시설 출입자 통제를 비롯해 의심증상 발현시 행동 수칙 준수 등 감염방지 및 조기진단과 조기치료를 위한 대응 매뉴얼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개강연기 등 학사일정 변경에 따라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부처별로 철저히 준비하고, 개강 후에도 일정기간 강의실 수업을 피해 온라인 강의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대학 인근 원룸 업주들과 협의해 중국 유학생들이 대학에서 발급하는 자가격리해제확인서를 첨부해 원룸에 입주하도록 함으로써 기숙사에서 2주간 자가 격리를 유도하고, 미 입국 유학생들에게는 휴학을 적극 권고하기로 했으며, 익산시 지원을 받아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학까지 유학생 수송 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박맹수 총장은 “자치단체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학생들 보호조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에 사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세부 대응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