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박맹수 총장이 코로나19 여파로 학위수여식은 취소됐지만, 졸업을 맞아 학교를 방문한 일부 졸업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학위수여식이 취소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위수여식과 신입생OT, 입학식을 취소한 원광대는 학위수여식이 열릴 예정이었던 20일부터 28일까지 소속 단과대학 학과(부) 사무실에서 학위증서를 배부하고 있으며, 19일부터 21일까지 학위복 및 학사모를 대여해 캠퍼스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학생들은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캠퍼스 곳곳을 찾아 기념사진 촬영으로 졸업을 축하하고, 학위수여식 취소의 아쉬움을 달랬다.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한 박맹수 총장은 “비록 대학생활을 마무리하는 졸업식은 하지 못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개벽의 일꾼을 필요로 하는 현 사회에 나아가 언제 어디서든지 대한민국에 개벽의 바람을 일으켜 달라”고 당부하면서 “전 세계가 어려움에 처한 지금,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지혜를 모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기원하자”고 말했다.